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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테크코스 4주차 데모데이 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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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iny
Intro
어느덧 마지막 데모데이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마지막 데모데이의 경우, 페스티벌 처럼 부스를 운영하여 사용자들이 우리 서비스를 실제로 써볼 수 있는 시간이 준비 될 예정이었다.
투룻 팀은 그 전에 어떤 것들을 준비했는지에 대해 기록하려고한다.
User Test
우리가 만든 서비스가 정말 사용자에게 아래와 같은 항목들을 만족시키는지에 대해 명확히 파악할 수 있도록 유저 테스트(UT)를 진행했다.
- 구현한 기능에 대한 사용성이 유용한가?
- 사용할 수 있는가?
- 사용성의 품질을 높일 수 있는가?
UT는 과연 무엇일까?
UT(user test)는 무엇일까?
실제 사용자가 제품을 사용하는 모습을 관찰하며, 사용자가 겪는 문제를 파악하는 과정
우리는 종종 사용자들이 우리 의도대로 제품을 사용할 것이라고 가정하지만, 실제 사용자는 다른 방식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이를 위해 별도의 유저 테스트를 진행함으로써, 기능을 만들 때 세웠던 가설대로 user flow가 흘러가는지 파악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핵심 기능이 동작하는데 있어 핵심을 파악하고, 빠르게 개선하기 위해 써먹어볼 수 있다.
유저 테스트를 진행할 땐 크게 진행자
와 관찰자
로 나뉘어진다.
진행자
진행자의 경우 크게 3가지 항목에 집중하여 사용자에게 우리 앱을 사용할 수 있도록 가이드하는 역할이다.
- 사용자에게 집중
- 비언어적 신호를 주의 깊게 관찰
- 머뭇거리거나, 혼란스러워하는 부분을 놓치지 않기
- 개방형 질문
- 질문이 필요하다면
네
,아니오
가 아닌 사용자의 생각과 이유를 깊이 있게 탐색할 수 있는 설명을 이끌어낸다.
- 질문이 필요하다면
- 중립적 태도 유지
- 긍정적 또는 부정적 반응을 보이거나 사용자의 행동을 평가하지 않는다.
관찰자
관찰자의 경우 크게 2가지 항목에 집중해 사용자가 앱을 사용하는 것을 관찰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 사용자의 행동 & 말을 관찰하고 의미 있다고 생각되는 순간을 나노 단위로 기록
- 어떤 화면 요소를 클릭 했고, 어떤 단어를 사용했는지 등 구체적인 내용을 기록
- 사용자 표정, 몸짓, 혼잣말 등 비언어적 신호도 함께 기록
- 적극적인 질문 제안
- 진행자가 놓친 부분이나 궁금한 점이 있다면 진행자에게 질문 제안
- 포스트잇이나 메모 도구를 활용해 진행자에게 방해가 되지 않도록 질문을 전달
투룻은 어떻게 유저 테스트를 진행했을까?
우선 우리 팀의 핵심 flow를 다음과 같이 정했었다.
- 누군가의 여행기를 확인한다.
- 해당 여행기를 여행 계획으로 전환한다.
- 여행 계획을 작성한다.
- 해당 여행 계획이 잘 작성되었는지 확인한다.
- 함께 여행을 가는 이들에게 공유한다.
이를 요약하면 아래와 같이 정리할 수 있다.
여행기 확인 > 여행기 - 여행 계획 변환 > 여행 계획 작성 > 여행 계획 조회 > 지인에게 여행 계획 공유
우리 서비스의 핵심 가치는 쉽고 간편한 여행 계획 생성
이다.
여행 계획을 세우는 것에 어려움을 겪는 이들의 공통적인 특징은 레퍼런스 찾기 였다. 여행 레퍼런스를 정리해서 그걸 하나의 문서로 만들어 누군가에게 공유하는 것에 어려움을 겪는다.
그래서 누군가의 여행만 봐도 그 여행을 기반으로 계획을 바로바로 세울 수 있도록 제공해주는 것이다!
이 flow를 확인하기 위해 필요한 항목들을 유저가 수행해야 할 task로 분리했다.
task 1
- 여행을 계획하기 위해 메인페이지에서
지니의 여행기
를 찾는다. - 클릭하여 상세보기로 들어간다.
- 전환하기 버튼을 통해 8월 23일이 시작일인 여행 계획으로 전환한다. (제목 - 해리의 여행 계획)
- 이 여행 계획을 지니에게 공유하여 지니가 확인한다.
task 2
- 마이페이지로 들어간다.
- 여행을 다녀온 후 그 여행을 기록하기 위해
해리의 여행 계획
을 여행기(제목 - 8/23일 여행)로 변환한다.
task 3
- 메인 페이지에서
도쿄 여행기
를 찾는다. - 각각 day 별로 어떤 장소를 다녀오셨는지 말씀해주실 수 있을까요?
각 task는 실제로 유저가 수행할 행동을 계획한다.
이 때, 주의할 점은 유저가 해야할 행동만 사용자에게 가이드 해주며 사용자가 어떤 돌발 행동을 하든 관찰자만 따로 기록을 하며 진행자는 전반적인 유저 테스트 진행만 담당한다.
유저 테스트 대상 찾기
우리 팀은 같은 프론트엔드 크루인 해리
를 유저 테스트 대상으로 삼았다.
평소 mbti의 J 성향을 가지고 있어 여행을 가더라도 계획을 하는 편이지만, 편하게 여행을 가고자 할 때(ex - 동성 친구들) 계획을 하는 것이 귀찮아 그냥 누군가의 여행을 베껴오고 싶다고 종종 말하곤 했었다. 그래서 우리 서비스의 페르소나와 비슷한 성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해 유저 테스트 대상으로 적절했다.
유저 인터뷰를 진행한 결과 여러 좋은 피드백을 받을 수 있었고 그 피드백들은 아래와 같았다.
- 여행기를 등록할 때 특정 장소에 대한 이미지를 등록할 때 이미지 사이즈가 크면 그 이미지를 보기 까지 시간이 너무 오래걸린다.
- 여행기를 등록할 때 썸네일을 올리는 것이 필수인지 아닌지 헷갈린다.
- 여행 계획의 경우 나만의 개인 정보인데, 다른 사람에게 보이는지 안보이는지 헷갈린다.
- 지도에 있는 Google 텍스트를 클릭하면 다른 창으로 이동하는데 개선되면 좋을거 같다.
위 피드백들을 개선하여 더 좋은 앱을 만들 수 있었다.
관련 작업들은 위 PR에서 확인할 수 있다.
UT 인터뷰를 어떻게 설계했고 어떤 피드백을 받았는지는 투룻 UT 인터뷰에서 확인할 수 있다.
끝으로
마지막 데모데이는 몸이 안 좋아 참석할 수 없었지만, 전해듣기론 잘 마무리 되었다고 들었다.
많은 사용자들이 우리 앱을 사용하고 피드백을 주었다는 것에 감사했고, lv4때 아마 다시 팀끼리 얘기하여 개선하는 작업이 있을거 같다.
그동안 고생했고, 조금 휴식을 가진 후 다시 화이팅 할 예정이다!